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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친화적 태도는 유교와 관련 있나요? '자연 친화적 태도나 정서는 유교 이념을 삶의 원리로 삼은 것이다'라는

자연 친화적 태도는 유교와 관련 있나요? '자연 친화적 태도나 정서는 유교 이념을 삶의 원리로 삼은 것이다'라는

'자연 친화적 태도나 정서는 유교 이념을 삶의 원리로 삼은 것이다'라는 문장은 옳은 문장인가요?자연친화적 삶을 사대부들이 좋아한 것은 왜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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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친화적 태도나 정서는 유교 이념을 삶의 원리로 삼은 것이다'라는 문장은 옳은 문장인가요?

===> 아닙니다. 자연 친화적 태도는 자연을 예찬하거나 자연적 삶을 지향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현대 도시인들도 각박한 도시적 삶에서 벗어나 전원적 삶을 지향하거나 여행지로 자연을 선택하기도 하지요. 이와같은 태도들이 유교적 이념이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유교적 삶은 사회적 윤리 이념이지요. 특히 입신양명이라는 세속적 가치성을 지향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전시가에서 탈속적 계열의 작품군은 모두 유교적 입신양명의 지향성에서 벗어나 무소유의 삶을 지향하는 자연 친화적 태도 또는 자연 지향적 태도를 드러내지요. 물론 탈속적 계열의 작품에서 자연은 실재의 자연이 아닌 무욕의 공간을 상징하는 관념적 공간입니다. 어쨋든 유교적 이념과 자연 친화적 태도는 직접적으로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자연친화적 삶을 사대부들이 좋아한 것은 왜 인가요?

===> 멀리 가지말고 요즘을 생각해 볼까요? 많은 사람들이 주물이면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자연을 즐기러 다니지요. 해외여행지도 자연이 중심적인 곳이 대다수입니다. 자연친화적이란 자연에 대해 긍정적 가치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산이 좋으니 산에 가는 것이고 강이 좋으니 강에 가는 것이지요. 따라서 '자연이 좋으니 간다'는 결국 자연친화가 되는 것입니다. 조선시대 사대부들만 반드시 자연친화적인 것은 아닙니다. 당시 사대부 대부분은 상위계층으로 권력과 경제력을 모두 소유한 신분이지요. 그들에게는 삶의 여유가 있었기에 유흥적 시간을 하층민보다는 많이 가질 수 있었겠지요. 그래서 지금같이 롯데월드나 서울랜드와 같은 기계문명적 유흥의 공간도 없었지만 대부분 자연이 즐김, 즉 유흥의 공간이었지요. 즉 힐링의 세계였습니다. 또한 당시 사대부들 중에 권력에 의해 좌천되거나 귀향을 간 많은 사람들은 세속적 가치를 멀리하고 자연과 같은 무욕적인 안분지족적 세계를 삶의 안식 공간으로 인식한 것이지요. 반드시 사대부들이 자연친화적 삶을 좋아했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현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연적 삶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이, 자연적 휴식에 대한 소망,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그리움 등을 지향하지요. 지금이나 그때나 사람은 다 똑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