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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두통 일년전부터 계속 턱관절에 이유없이 뻐근한 통증이 생기고이명, 목 안쪽에 눌리는듯한

턱관절 두통 일년전부터 계속 턱관절에 이유없이 뻐근한 통증이 생기고이명, 목 안쪽에 눌리는듯한

일년전부터 계속 턱관절에 이유없이 뻐근한 통증이 생기고이명, 목 안쪽에 눌리는듯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생겨서 어디 문제 생긴거 아닌거 걱정입니다. 혹시 무슨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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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최율 입니다.

턱관절의 뻐근한 통증과 함께 이명(귀 울림), 그리고 목 안쪽이 눌리는 듯한 통증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단순한 일시적 증상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문제는 턱관절장애입니다. 턱관절은 귀 앞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씹기, 말하기, 하품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관절입니다. 이 부위에 기능적 이상이 생기면 관절 주변 근육에 긴장이 생기고, 턱 주변뿐 아니라 귀, 머리, 목까지 연관된 통증과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턱관절과 귀는 해부학적으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턱관절 문제로 인해 이명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경추(목뼈)의 문제도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추의 상부, 특히 C1~C3번 부위는 턱, 귀, 뒷목 부위와 신경학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 부위에 디스크 문제나 불안정성이 있다면, 목 깊숙한 곳에서 눌리는 듯한 통증과 함께 이명 같은 증상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목 근육과 신경이 긴장하거나 압박을 받으면, 전신적인 긴장 상태가 심화되면서 턱관절에도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무의식적인 이갈이(브럭시즘)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교근(씹는 근육)과 측두근에 지속적인 긴장이 발생하여 턱 주변 뻐근함과 목 안쪽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아의 교합 이상이나 턱의 비정상적인 사용도 턱관절에 부담을 주어 이러한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다 드물지만, 부비동염(축농증)이나 두개기저부에 위치한 종양, 또는 기타 신경계 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비슷한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으므로, 장기간 증상이 지속될 경우 단순히 근육통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턱관절과 경추를 동시에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턱관절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또는 턱관절 전문 치과를 방문하여 정밀 진료를 받아보시고, 목(경추)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신경외과에서 경추 MRI나 최소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귀와 주변 신경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턱관절 기능 이상과 경추 기능 이상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 시 턱 이완 운동, 도수치료, 교합 교정,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